주식과 마음챙김 01

1. 욕심이 과하면 계속 잃는다.  | 주가가 항상 나의 선택과 반대로 가요. 

욕심이 과해서 그렇습니다. 한 푼도 손해를 보지 않겠다는 굳은 의지를 가지면 극단적인 선택을 하게 되지요. 단단할수록 부러지기 쉬운 것과 같습니다. 예를 들면 연애할 때 욕심이 많으면 상대를 기다려주지 못합니다. 조급해집니다. 당장 원하는 것을 찾아 떠납니다. 주가는 끊임없이 오르고 내립니다. 그 흐름을 맞추기가 참 쉽지 않죠. 문제는 그 흐름을 맞춰 볼려고 애쓰는데 있습니다. 

욕심이 많은 사람은 차트를 볼 때 분단위로 보는 경향이 많습니다. 그러나 일 단위로 보면 큰 바다의 흐름과 같습니다. 큰 흐름을 보면 작은 변화에 연연하지 않게 됩니다. 그러나 지켜볼 수 있는 인내의 힘이 필요하지요. 하지만 초심자는 제대로 큰 파도가 오는 것을 기다릴 마음의 여유가 없습니다. 그래서 작은 파도 밖에 타지 못하지요. 변화무쌍한 파도를 대상으로 오르는 파도만 골라내어 탄다는 것은 로또 당첨 만큼이나 어려운 일 일 것입니다. 무모한 일인 것이지요. 이것을 깨닫게 되면 더 이상 욕심을 내지 않게 됩니다. 

2. 희망을 가지면 계속 잃는다.  | 왠지 오를 것 같은데 꼭 내려가요

로또를 구매하면 한 주가 즐겁습니다. 희망을 갖게 되기 때문입니다. 연애를 할 때도 이제 막 시작한 경우 하늘을 떠다니는 만큼 설레고 기쁩니다. 그래서 상대의 장정만 보이지요. 사람에게 장단점이 있다는 생각을 미처 하지 못합니다. 그리고 나서 단점을 경험하게 되면 실망하게 되고 기대가 무너지며 상심은 더욱 깊어지죠. 이와같이 오르는 주식만 보면서 의욕을 불태우면 평정심을 잃기 쉽습니다. 주식은 사람들의 희망을 한데 모은 평균이기 때문에 오르는 언제든 오르고 또 내릴 수 있다는 것을 기본 마인드로 갖고 임해야 냉정한 판단을 할 수 있습니다. 

3. 올인하면 계속 잃는다.  | 정말 오를 것 같아서 다 넣은 건데 내려가버리네요

욕심에 희망이 더해지면 사람은 모든 것을 겁니다. 그것은 꿈일수도 있고 사랑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무엇이든지 과하면 탈이 나기 마련이지요. 지나친 욕심은 목표에 매몰되어 방법을 그르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꿈도 사랑도 외에 일 수 없습니다. 이렇듯 주식에서도 한 종목에 근거 있는 확신이 섰다고 하여 올인을 하면 수익을 올릴 때 짜릿함을 만끽할 수도 있겠지만 판단이 틀렸다고 생각되는 순간 앞서 언급한 1번과 같은 욕구가 솟구치며 기다리지 못하고 뛰쳐나오게 됩니다. 이후 그 주식은 결국 예상대로 천장을 뜷고 올라가는 경우도 있지요. 하지만 중요한 것은 냉정함을 잃게 된다는 것입니다. 이유는 모든 것을 걸었기 때문이죠. 만약에 가지고 있는 자금의 1/3일 투자했다면 수익을 적게 오를지 몰라도 내 판단이 맞았다는 긍정적인 욕심과 학습의 성취감을 얻게 됩니다. 이럴 때 합리적인 판단을 신뢰하게 되고 그럴 수록 더욱 냉정해지는 편이 낫다는 것을 깨닫게 되지요.